이혼 요구한 남편 폭행한 아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물리적 폭력을 가한 여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 폭력을 행사한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김재혁)는 전날 3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잠든 남편에 흉기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가 흉기를 휘두르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23여분 만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피해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피고인에게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강력범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