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4070만달러(약 557억원)를 잃은 오타니 쇼헤이(LA)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린 후 은행 측에 거짓말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은 오타니 전 통역사 미즈하라(오른쪽). /사진=로이터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이날 미즈하라를 은행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도박으로 4070만달러(약 557억원)를 잃었다.
미즈하라는 도박업자에게 신용 증가를 요청했으며 "돈을 못갚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2022년 12월 "한 번만 더 신용 증가를 요청한다"며 "미국으로 돌아가 돈을 갚기 전 마지막 요청이라고 부모님께 맹세하겠다"고 호소했다.
미즈하라는 빚이 늘어나는 와중에도 도박을 끊지 못했다. 도박업자는 지난해 11월 미즈하라를 향해 "뉴포트 비치에 왔는데 오타니가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개를 산책시키고 있었다"며 "(미즈하라) 당신이 응답이 없으니 오타니에게 직접 묻겠다"고 촉구했다. 이에 미즈하라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면서 돈을 많이 잃었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1600만달러(약 219억원)를 빼돌린 후 은행 측에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이 오타니라며 은행 측을 속이고 계좌에 연결된 신상정보를 모두 자신의 것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야구 경기와 관련한 도박을 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에 대해 알고 있다는 증거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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