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이 10-10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4위, 뉴캐슬은 승점 47점으로 8위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은 10-10(10골 10도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도움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처음으로 10-10을 달성했다. 당시 손흥민은 30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는 17골 10도움을 만들어내면서 2시즌 연속 10-10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10-10을 기록하게 되면 PL 통산 세 번째다. PL 역사상 3회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남은 경기에서 도움 1개만 추가하면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과 지난 맞대결에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원톱으로 주로 기용됐다. 손흥민은 원톱에서 많은 득점을 터트리며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히샬리송이 수술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손흥민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다시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에서도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 동료였던 키어런 트리피어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손흥민의 완승이었다. 트리피어가 손흥민을 막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첫 골과 두 번째 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손흥민은 데스티니 우도기, 히샬리송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기억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현재 4위에 위치해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아스톤 빌라와 승점 60점으로 동률이기 때문. 하지만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보다 1경기를 덜 치러서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로 마무리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오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고 토트넘은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원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10-10과 토트넘의 승리까지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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