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백상훈이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지난해 9월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시작에 앞서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된 백상훈이 금일 오전 검진 결과 팀 합류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아 금일 저녁 11시 05분에 EK0325편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한다"라고 말했다.
백상훈은 오는 17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겸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됐다. 올림픽대표팀은 김지수(브렌트퍼드)를 비롯해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양현준(셀틱 FC) 등 해외파 선수들은 대거 소집했다. 하지만 황선홍호에 전혀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셀틱이 팀 사정으로 인해 양현준의 차출 불가를 선언했다. 양현준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에 열린 셀틱의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양현준을 대신해 인천 유나이티드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
양현준에 이어 김지수까지 승선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오전 11시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가 탐사정으로 선수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협회는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대체 발탁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상훈은 최근 무릎 부상을 입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일 오후 "백상훈은 국내에서 무릎 부상 치료 후 회복 상태를 관찰한 뒤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백상훈은 무릎 검진 결과 참가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고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가장 특출한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올림픽 대표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또 PSG에서 올림픽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 감독은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이강인을 불러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9월 1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 경기에서 대한민국 백상훈(14번)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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