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조국혁신당 당선자 12명은 누구?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발의 예정
"약속드렸던 것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할 것"
"윤 대통령은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포인트경제] 4·10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이 원내 3당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조국혁신당 당선자는 조국, 박은정, 이해민, 신장식, 김선민, 김준형, 김재원(가수 활동명 리아), 황운하, 정춘생, 차규근, 강경숙, 서왕진 후보 등 12명이다.

조국혁신당 당선자 12명 /DAUM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갈무리 (포인트경제)

박은정 당선자는 법무부 감창담당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지낸 바 있다. 신장식 당선자는 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이자 변호사다. 정춘생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달 11일 입당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위 7번인 김재원(49) 당선인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다에 직접 입수해 떠온 바닷물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검찰 고발사주 의혹, 딸 입시비리 의혹 등을 규명하는 ‘한동훈 특검법’,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다루는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또 소수정당 등과 함께 원내 교섭단체(20석)를 꾸리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사잔=뉴시스 (포인트경제)

조국 대표는 차기 대선후보군으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문제는 '사법 리스크'다. 대법원 판결로 조 대표가 실형을 살게 되면, 당의 동력은 급속히 떨어질 여지가 크다. 지난달 조국 대표는 "대법원 판결이 언제 어떻게 날지 모르나 그 순간까지, 나는 지구가 내일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국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퇴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들이 바로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당한 지 한 달 남짓한 조국혁신당에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다. 국민이 주인임을 깨닫게 해야 국민의 삶을 챙긴다. 저와 조국혁신당은 약속드렸던 것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국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포인트경제)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들께 보고하시라"라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사회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이번에 당선된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과 법안을 꼼꼼히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