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 보호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환경부가 그동안 산양 폐사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에 대해 일부 개방을 모색한다. 더불어 폭설·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산양 폐사 보호 방안을 고민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2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환경부와 문화재청,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양구 산양복원증식센터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시민사회,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자문회의는 지난해 11월부터 강원도 북부지역 폭설로 인해 산양 폐사가 지속됨에 따라 그간 펼쳐온 산양 보전 활동을 점검한다.
주요 폐사 원인을 파악하고 ASF 차단 울타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향후 폭설·산불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 산양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환경부 소속·산하기관 직원 등 연인원 1000명 이상 참여해 강원도 북부지역에서 순찰 활동으로 산양 214마리의 산양을 구조했다.
환경부는 현재 강원도 북부지역에 서식하는 산양 개체군 서식밀도를 파악하고 산양 서식 현황을 조사한다.
특히 그간 산양 폐사 원인으로 지목된 ASF 차단 울타리 일부 구간을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앞으로 산양 폐사 원인과 서식 현황을 더욱 세밀히 살펴보고,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전대책을 꼼꼼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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