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이들의 신혼여행 방송 영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7일 선우은숙의 소속사는 "최근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협의 이혼했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전했다. 그간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함께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로서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 바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앞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에서는 선우은숙과 유영재 부부의 신혼여행 과정을 방송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여행 초반부터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속풀이쇼>
해당 영상에서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함께 트레킹을 가기로 했다. 현지인의 추천에 따라 여행 일정을 즉흥 수정한 유영재를 보며 선우은숙은 “자기랑 나랑 여행 궁합이 안 맞는다”고 탄식했다. 그러자 유영재는 “서울행 비행기 끊어?”라며 순식간에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균열은 이 뿐만 아니었다. 유영재는 호수의 에메랄드빛을 보며 감탄한데 반해 선우은숙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를 걱정했다. 유영재가 연어를 먹고 싶어 할 때도 선우은숙은 내키지 않는 듯한 태도로 유영재를 따랐다.
선우은숙의 불만은 점점 쌓여갔지만 유영재는 제작진에게 “선우은숙이 호수를 너무 좋아하더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비 오는 궂은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갈등은 폭발했다.
선우은숙은 "사실 신혼여행이 달갑지 않았다. 여기 오기 일주일 전에 부부 싸움을 했다. 마음이 힘들어서 '내가 왜 결혼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실 현실이 혼란스럽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나는 큰 거 안 바란다. 나를 좀 따뜻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러게 결혼을 너무 성급하게 한 듯", "잘 살길 바랬는데 안타깝네", "힘내시길 바래요", "신혼여행부터 갈등 폭발이라니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녀는 1981년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에 함께 출연해 재결합을 논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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