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레알마드리드와 경기에서 또 침묵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 맨시티와 레알이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프리킥 골로 앞서가다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 호드리구의 추가골에 우위를 내줬다. 후반 필 포든,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연속골이 터지며 다시 앞서갔으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리 슛 득점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주포 홀란이 잠잠한 게 아쉬웠다. 이날 팀 전체가 슈팅 12회를 때렸는데 홀란은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1회에 그쳤고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놓치는 기회가 많아 지난 시즌에 비해 결정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올 시즌 득점력 자체가 떨어지진 않는다. UCL 8경기 6골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7골)이 같은 날 열린 아스널전 페널티킥 득점을 추가하기 전까진 공동 1위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25경기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독 레알을 상대로 약한 편이다.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홀란이 UCL에서 두 차례 이상 맞붙은 팀 중 골망을 흔들어보지 못한 상대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시절 만난 현 소속팀 맨시티와 레알뿐이다. 맨시티보다 레알과 한 경기 더 치렀는데,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레알전 3경기 269분을 소화하는 동안 유효슈팅만 6차례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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