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소중한 한 표 의미 잊히지 않았으면"…11시 투표율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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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소중한 한 표 의미 잊히지 않았으면"…11시 투표율 14.5%

아시아투데이 2024-04-10 11:1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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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투표
조희대 대법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채연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오전 6시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소중한 한 표의 의미가 잊혀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8시 35분께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박은숙씨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나와 "대의제 민주국가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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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김채연 기자

이날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생애 첫 투표를 하러 온 대학생 새내기부터 서로 손을 꼭 잡은 노년 부부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을 볼 수 있었다.

한남동에 20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60대 공모씨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투표 하러 왔다"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가진 권리를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에 한 명의 시민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묻자 "정치인들이 말과 행동이 일치했으면 좋겠다"며 "우리야 살 날이 많지 않지만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 정말로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남1동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 박모씨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기 보다는 후보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공약이 무엇인지를 보고 투표했다"며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공약들을 열심히 찾아봤다"고 전했다.

출근 전 짬을 내어 투표를 하러 왔다는 20대 김모씨는 "10시 출근인데 사전투표를 못해 투표하러 들렀다"며 "정치인들이 매일 싸우는 소식만 뉴스에 나오는 것 같은데 청년들의 삶에도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편과 아기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30세 여성 김모씨는 "아기가 어려서 올까 말까 고민했는데 투표를 하고 비판하는 것과 투표를 안 하고 불평하는 건 차이가 큰 것 같아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지금 육아 휴직 중인데 아들이 하나라 딸을 낳고 싶어서 고민 중"이라며 "휴직 급여 확대같은 출산·육아 관련된 공약들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투표를 하러 왔다는 20살 대학교 새내기인 이모씨는 "정당이 이렇게 많은 지 몰랐는데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서 신기했다"며 "손등에 도장 찍어 왔는데 인증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릴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총선 투표율이 14.5%라고 밝혔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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