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8일 장 마감 후 '투자경고종목' 으로 지정
[포인트경제] 필옵틱스 주가가 9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9일 급락했다.
필옵틱스 주가 19.91% 급락 / 네이버금융 캡쳐 (포인트경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필옵틱스 주가는 전날(8일) 종가 3만2900원과 비교해 19.91%(6550원) 하락한 2만635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하루 새 1485억원 감소해 59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필옵틱스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는 지난 8일 장 마감 후 필옵틱스를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목으로 지정"했으며 "주가 추가 상승 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투자에 주의 바란다"고 공시했다.
필옵틱스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5일의 종가가 15일전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 5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 1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배 이상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을 지정하며, 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필옵틱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최근 고성능 AI 반도체 기술 경쟁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정에 차세대 유리기판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필옵틱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유리기판은 유기 소재 대신 유리 코어층을 채용한 기판으로 기존 대비 세밀한 회로 형성이 가능하고 대면적화에 유리하며 신호 전달 속도와 전력 소비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의 강한 충격과 압력에 취약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이르면 2026년부터 유리기판을 채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필옵틱스 CI (포인트경제)
지난달 28일 필옵틱스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패키징용 TGV 양산 장비를 출하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제조 장비를 양산 라인에 공급하는 것은 전세계에서 필옵틱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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