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예정화가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의 결혼식 소식이 보도되면서 과거 그녀의 SNS에 달렸던 댓글이 화제다.
지난 8일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측은 “마동석과 예정화가 5월 중에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중들은 과거 예정화의 SNS 게시물마다 댓글을 달며 딴죽을 걸던 이른바 '예정화 저격수'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예정화 저격수는 예정화가 SNS에 일상 사진과 함께 문구를 게재하면 '촌철살인 댓글'을 달아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된 인물이다.
앞서 예정화는 식당에서 촬영한 자신의 사진과 함께 "밥 다 먹었는데 배불러서 못 일어나겠는 지금"이라는 문구를 SNS에 게재했다. 이에 저격수로 불리는 해당 누리꾼은 "난 밥 먹고 상도 다 치우고 왔거나 아직 밥을 먹지도 않았지만 배불러서 못 일어나고 있다"는 해석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예정화가 "일요일 아침부터 눈뜨자마자 세수도 안 하고 슬리퍼 신고 나와서 햄버거 세트 두 개 홀라당 까먹기"라는 글을 올리자 누리꾼은 "난 햄버거 세트 두 개나 먹지만 이렇게 예쁘고 말랐다. 선글라스까지 머리에 예쁘게 꼽고 왔지만 이건 슬리퍼 질질 끌고 나온 거다"라는 해석 댓글을 달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은 "마트 와서 군것질거리만 30만 원어치 샀다"는 예정화의 게시물에 "난 이렇게 마르고 예쁘지만 군것질거리 30만 원어치나 먹는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후에도 예정화가 "나는 해운대가 집 앞이라 운동화 신구 대충 나가는데 놀러 온 관광객들은 전부 이쁘게 꾸미고 와서 나갈 때마다 한 번씩 민망할 때가 있다"는 글을 올리자 누리꾼은 "난 그냥 집 앞일 뿐이라 난 운동화 신고 가는데 남들이 왜 이렇게 꾸미는지 모르겠다. 그래봤자 내가 더 이쁜데"라고 사족을 달았다.
저격수 누리꾼은 예정화의 동생 SNS 계정에도 등장했다. 해당 계정에는 "실시간 우리 누나 자고 일어나자마자 민낯+머리 산발 폭로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누나 좋다는 분들 환상 좀 깨시라고"라는 문구와 예정화의 사진이 공개됐다. 적힌 문구와 달리 예정화는 헤어 세팅을 마친 듯한 모습으로 사뭇 민망한 '대리 수치'를 유발했다.
이에 저격수 누리꾼은 "난 이렇게 민낯에 민낯으로 집에서 뒹굴어도 예쁘다"는 댓글로 사이다 발언을 남겼다. 예정화 저격수로 불리던 이 누리꾼은 예정화의 페이스북에 이어 인스타그램에서도 자신의 해석을 담은 댓글을 남기다가 최근에는 활동을 멈췄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정화 저격수 오랜만에 보니 재밌네", "솔직히 이건 마동석도 웃었을 듯", "예정화 속마음 꿰뚫은 거 같아 너무 웃겨", "저걸 고소 안 하다니 대단", "갑자기 왜 사라졌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마동석과 예정화가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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