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못다한 야당 대표 역할 국민이 대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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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못다한 야당 대표 역할 국민이 대신해달라"

머니S 2024-04-09 11:2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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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 출석을 앞두고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공판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 출석을 앞두고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공판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대장동 등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9일 대장동 재판 참석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 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출석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9일) 저는 2년째 겪고 있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 모자라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 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선 말씀드리지 않으려 한다"며 "제가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이 아무리 크다 한들 국민 여러분이 겪고 있는 삶의 고통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을 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다"며 "지금도 그러하다. 그것이 국가와 국민의 입장에서 더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오늘(9일) 초접전지들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싶었다"며 "재판에 출석하지 말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1분 1초를 천금같이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달라고 독려해달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의 신성한 한 표를 모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우리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는 10일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만들겠다. 국민의 승리 도구로써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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