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맞은 커피 프랜차이즈 2.6만개 넘어서…코로나에도 외식 가맹점 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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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맞은 커피 프랜차이즈 2.6만개 넘어서…코로나에도 외식 가맹점 5% 늘어

데일리안 2024-04-08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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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등에 한식 가맹점 ‘4만개’ 육박

편의점 5.5만개…커피 가맹점 13%↑

평균 매출 8.3% 늘어…주점 66% 뛰어

공정위,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 추진

서울의 한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뉴시

국민 창업 아이템으로 꼽히는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재작년 13% 늘어 2만6000개를 넘어서게 됐다.

재작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코로나19)의 타격이 이어졌던 시기였으나 배달·밀키트 수요 등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외식 브랜드 가맹점이 전년 대비 약 5% 급증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2016년부터 발표) 최대치다. 가맹점 수는 전 업종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고, 특히 외식업종에서 크게 늘어났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한식 가맹점 수가 3만9868개로 10.7% 늘며 전체 업종별 가맹점 중 22.2%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신규 점포 수가 많은 한식 브랜드 1∼3위는 열정국밥(251개), 본죽&비빔밥 181개, 대박삽겹김치찜&초대박등갈비김치찜 등으로 나타났다.

한식 업종은 브랜드 수가 3556개에 달했는데, 가맹점이 많은 브랜드는 본죽&비빔밥(836개), 한솥(767개), 본죽(748개), 두찜(586개), 땅스부대찌개(551개) 등이다.

치킨 가맹점 수는 2만9423개로 0.2% 증가했다. 매년 증가해 오던 치킨 가맹점 수가 소폭 늘었지만 3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킨 브랜드는 669개로 가맹점 수로 보면 비비큐(bbq) 2041개가 가장 많았고, 비에이치씨(BHC) 1991개, 교촌치킨 1365개, 처갓집양념치킨 1221개, 굽네치킨 1124개 순 등이었다.

신규개점수는 BHC가 443개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매출액은 치르치르(9억8323만1000원)가 가장 높았다.

서울의 한 bhc 매장 모습. ⓒ뉴시스

커피 가맹점 수는 2만6217개로 13.0% 늘었다. 주요 세부 업종 중 커피 업종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엠지씨커피(2156개), 컴포즈커피(1901개) 등 순이었다.

피자 가맹점 수도 8403개로 4.7% 증가했다. 가맹점 수로 보면 피자스쿨 610개, 피자마루 571개, 피자나라치킨공주 485개 등 순이었다.

외식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3억1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주요 세부 업종에서 모두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손실이 가장 심했던 주점업종 매출액이 66.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식(17.2%)·피자(11.6%)·제과제빵(8.1%)·커피(7.4%)·치킨(6.5%) 업종 등에서 매출액 상승을 보였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4%로 전년(4.3%) 대비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치킨(8.2%), 커피(6.8%), 제과제빵(5.5%), 피자(4.2%), 한식(2.7%) 등이었다.

외식 업종의 개점률은 22.4%(연말 가맹점 수 대비 당해연도 신규 개점 수), 폐점률은 14.5%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지난 2021년 직영점 운영을 의무화한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으로 제도가 시장에 안착됨에 따라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맹사업은 안정적 성장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운송업종 가맹점 수는 2만7523개로 4.2% 늘었다. 카카오T블루(KM솔루션)의 가맹점 수가 1만7516개로 가장 많고 우버택시(5619개), 카카오T블루(디지털모빌리티·2758개) 등이었다.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043개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작년 우리나라 인구가 5171만명(중위추계)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명당 1곳꼴인 셈이다. 편의점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3.2% 상승했다.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씨유(CU) 1만6615개, 지에스25(GS25) 1만6337개, 세븐일레븐 1만2553개 등 순이었다. 평균 매출액은 GS25(6억3973만원), CU(6만2179만원) 등이었다.

화장품 업종은 가맹점 수가 1356개로 14.6% 줄었다. 폐점률도 22.2%로 다른 업종보다 높았다.

농수산물 가맹점 수는 313개로 전년보다 64.9%로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 중 가장 증감 폭이 높았다. 공정위는 “2022년 농수산물업종 최대 가맹점 보유 브랜드인 ‘꽃누리’가 정보공개서를 자진 등록 취소함에 따라 전체 가맹점 수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가맹본부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8759개로 전년보다 7.0% 늘었고, 브랜드 수는 1만2429개로 4.9% 증가했다.

한편,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대형 브랜드의 비중은 4.0%였다. 가맹점이 10개 이상 100개 미만인 중규모 브랜드 비중은 23.7%,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랜드 비중은 72.3%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연합뉴스

공정위는 “산업의 안정적 성장으로 가맹점주의 경영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에 가맹본부의 일방적인 필수품목 지정과 과도한 차액가맹금(마진) 수취로 인한 본부와 점주 간 갈등의 소지도 상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과 차액가맹금 수취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 시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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