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천하, LPGA 4개 대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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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천하, LPGA 4개 대회 연속 우승

아시아투데이 2024-04-08 11:2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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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Tour Golf <YONHAP NO-2437> (AP)
넬리 코다가 7일(현지시간)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넬리 코다(26·미국)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선 코다가 1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코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 앞서며 가볍게 우승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받은 코다는 이로써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3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를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3월부터는 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이 나오기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이다.

역대를 통틀어서는 5번째 4연승이다. LPGA 투어 역사상 4연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올해 코다를 포함해 오초아,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스(미국),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5명이다. 이중 로페스는 1978년, 소렌스탐은 2004∼2005년 5연승을 작성했다.

전성기를 맞은 코다는 세계랭킹 1위 굳히기는 물론 LPGA 상금에서 1위를 질주했다. 시즌 5개 대회에서 4승을 독식한 코다는 모두 16억원을 벌었다.

이날 코다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난적 매과이어를 제압했다. 코다는 전반 9개 홀에서 3홀 차로 앞서갔고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각각 이기며 한때 5홀까지 격차를 벌렸다. 매과이어는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을 따내 뒤늦게 추격했지만 코다는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매과이어는 15번 홀에서 5m 거리의 내리막 파 퍼트가 빗나가자 패배를 인정했다.

매과이어는 2022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아일랜드 출신 첫 LPGA 우승자가 된 이후 지난해 마이어 클래식에서 2승째를 신고한 실력자이지만 코다의 거센 기세 앞에 맥없이 고꾸라졌다.

LPGA 통산 12승을 따낸 코다는 1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코다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역대 최다 연승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코다는 경기 후 "파 세이브를 지키기도 힘든 코스였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에 안착시키고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김세영과 안나린이 4강 성적을 냈다. 하지만 둘은 전날 4강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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