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다섯살에 삼대독자인 열 네살 남자에게 시집와
첫 아들을 잃고 내리 딸 여섯을 낳은 박옥순 할머니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둘 째 오연수 할머니를 직접 집으로 들임
종원이 낳았을 때 좋지 않았어?
종원이 낳았을 때 좋았지
좋았지?
그때는 좋았지 뭐
최씨 집안에 후실로 들어와 대번에 아들을 낳은 오연수 할머니
혼자 살던건데…
서로 사이 좋게 지내심
질투가 왜 없었을까
집안의 평화를 위해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감정들은
이제 쌓이고 쌓여 미운정 고운정이 되었다.
하지만 젊은시절 얘기가 나오면 시끄러워지는 속은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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