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강해도 너무 강하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슈퍼팀’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정규리그 5위 KCC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시리즈에서 4위 서울 SK를 상대로 업셋을 예고하고 있다. KCC는 앞서 치러진 6강 PO 1차전(81-63)과 2차전(99-72)을 모두 승리하면서 4강 PO에 진출할 확률 100%(역대 23회 중 23회)를 잡았다.
2경기 평균 22.5점 차이를 냈다. KCC는 1차전 리바운드 수에서 47-3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28)이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골 밑을 사수했다. 2차전에서는 외곽 슛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KCC는 3점슛 5개를 림에 꽂은 허웅(17득점 6어시스트)을 앞세워 무려 14개(30개 시도)의 3점슛을 성공했다. 반면 SK의 3점슛 성공률은 29%(7/24)에 그쳤다.
전창진(61) KCC 감독은 "지난 시즌 SK에 시리즈 전적 0-3으로 진 게 생각난다"며 "2승을 먼저 한 만큼 부산 홈 팬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3차전에서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CC에는 허웅(31)을 비롯해 최준용(30), 송교창(28), 이승현(32), 라건아(35) 등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시즌 전부터 ‘슈퍼팀’이라 불리다 정규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지만, 봄 농구 들어 압도적인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KCC는 8일 오후 7시 홈인 부산사직체육관으로 SK를 불러 들여 4강 PO 진출을 확정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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