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칼빈 필립스가 친정으로 돌아갈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현재 필립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되어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 웨스트햄은 완전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필립스는 시즌 종료 이후 맨시티 복귀가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은 친정 리즈 유나이티드가 필립스와 계약하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봉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맨시티는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684억 원) 상당을 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리즈에서 성장한 다음 2014-15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일조했다. 필립스는 리즈 중원 핵심이자 승격 공신으로 조명을 받았다.
PL 무대에서도 필립스 맹활약은 계속됐다.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에 날카로운 연계까지 선보이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필립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어 한층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음 행선지는 맨시티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보여준 활약이 주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결과 영입에 성공했다. 필립스는 전설 빈센트 콤파니가 착용했던 등번호 4번을 달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필립스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드러냈을 정도다.
그 결과 필립스는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여전히 아쉽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밑에서 기회를 받았음에도 이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결국 친정 복귀설까지 제기됐다. 필립스 이적으로 4,900만 유로(약 718억 원)를 벌었던 리즈로서는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지만, 그때와 지금 선수가 달라졌다. 여기에 상승한 연봉 문제도 걸림돌이다. 필립스 거취는 시즌 종료 이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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