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이 부담감을 안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선다.
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리버풀이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를 갖는다.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은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먼저 경기를 치른 경쟁팀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도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승리했다. 맨시티는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따냈고 아스널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32라운드를 맞이하기 전 선두였던 리버풀은 일시적으로 2위로 내려왔다. 승점 71이 된 아스널이 1위로 올라섰다. 3위 맨시티는 2위 리버풀과 승점 70 동률이다. 리버풀이 현재는 맨시티보다 골득실에서 앞서는데, 맨유에 2골 차 이상 패배를 당한다면 골득실이 뒤집혀 3위까지 추락할 여지도 있다.
갚아줘야 할 것도 생겼다. 1군 노스웨스트 더비에 앞서 열린 U18 팀 간 맞대결에서 리버풀 유소년팀이 패했다. 빠진 선수들이 있던 걸 감안해도 격차가 굉장히 큰 패배였다. 전반에만 4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전 조 브래드쇼의 골로 한 골 쫓아갔으나, 후반 5골을 추가 실점해 1-9로 졌다.
원정 경기라 부담이 더 크기도 하다. 리버풀은 2021년 10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의 맨유를 5-0을 대파한 이후 에릭 텐하흐 감독이 자리 잡은 올드 트래퍼드에선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 중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에 올드 트래퍼드 연패를 안긴 감독은 텐하흐 감독이 처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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