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인영 후보 과거 “이승만 정권은 괴뢰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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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인영 후보 과거 “이승만 정권은 괴뢰정권”

서울미디어뉴스 2024-04-06 12:1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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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운동권 출신’의 대표 정치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구로갑) 후보의 과거 발언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공천이 돌발 취소된 국민의 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한미동맹의 끈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는 ‘북한식’ 역사 인식이 여전한 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의 방향키를 잡을 국민의 대표로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인영 후보는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 운동권 그룹을 대표하는 인사로 꼽힌다.

전대협 초대의장 시절 이인영
전대협 초대의장 시절 이인영

이 의원은 고려대학교 재학당시 총학생회장을 맡고 학생운동단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초대 의장을 맡았다. 

전대협은 한총련의 전신으로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존재했던 학생운동 단체이자 총학생회 연합체이다. 전대협은 1987년 결성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단과대학 학생회장 당선자 전원이 민족해방파(民族解放派, National Liberation Faction; NL)였으며 전대협의 주축을 구성했다. 

민족해방파 NL은 198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 '진보 운동권'으로 불리며, 우리 역사를 제국주의 대 민중을 대립 관계로 보고 모든 투쟁에서 '반제', '반파쇼', '반미 자주화'를 외치며 이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과격한 투쟁을 이어나갔다.

또 북한의 조선로동당의 지도 이념인 '김일성 주체사상'을 수용하였기 때문에 '주사파'로 불리고 있다. 이 ‘주사파’는 현재에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어져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인영 의원은 2004년(17대 국회), 2012~2020년(19~21대 국회) 총선에서 4차례 구로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적 지지기반을 다져왔다.

전대협 초대 의장을 지낸 이인영 의원의 과거 행적보다 더욱 문제되는 것은 2020년 당시 통일부 장관 후보 시절 인사청문회 발언이다.

해당 청문회에서 박진 미래통합 의원은 ‘전대협·서대협 의장 이인영 작성’했다고 기록된 ‘동지여 전진 동지여 투쟁’이라는 문건을 근거로 이인영 후보에게 질의 한 바 있다. 당시 청문회에서 이인영 후보는 “제가 작성한 문건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진 의원이 “3.8선 이남을 점령군으로 진주해온 양키 침략자 이남에 이승만 괴뢰 정권을 내세워 민족해방투쟁에 깃발을 갈갈 이 찢고자 책동했다. 혁명에 주체는 수령, 당, 대중에 삼위일체된 힘이다”라는 문구를 근거로 이인영 의원에게 “수령, 당, 대중 삼위일체에서 수령과 당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냐?”라고 묻자, “그것은 제가 즉답 드릴 문제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이승만 정권은 괴뢰 정권이냐?”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이승만 정권이 괴뢰정권이냐 아니냐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굳이 의원님 말씀대로 하면 괴뢰 정권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에서 남아있다”라고 답했다.

해당 청문회 발언이 다시 소환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건국전쟁에서 말했던 ‘이승만 정권 타도’ 구호가 북한뿐 아니라 남한, 대한민국에도 남아 있는 거냐”, “이런 역사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통일부에? 이러니 통일부가 대북 지원부 소리를 듣는 것이다”라며 성토했다. 심지어 “영화 ‘건국전쟁’에서 언급한 ‘이승만을 죽여야 사는 자들’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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