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2024년 4월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성격 차이로 최근 협의 이혼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던 선우은숙의 재혼은 안타깝게도 1년 6개월 만에 또 한번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8일 만에 청혼하고 결혼
1959년생 올해 현재 나이 64세인 선우은숙은 23세였던 1981년, 9살 연상의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6년 결혼 생활을 끝으로 2007년 이혼했습니다.
이후 2022년 9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혼인신고를 마쳤고, 2022년 10월 4일 신혼집을 얻어 유영재와의 부부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재혼 후 선우은숙은 유영재에 대해서 "나를 정말 귀하고 따뜻하게 여겨준다"며 "아마 나는 이런 사람을 원해왔던 것 같다. 60대의 나이에 재혼하기 쉽지는 않다. 유영재 같은 사람이라면 다시 결혼해서 살고 싶더라"고 말했습니다.
또 선우은숙은 '돌싱포맨'에 출연해 "8일 만에 전화로 청혼을 받고 얼굴도 안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며 "나는 그 사람이 고자라도 상관 없었다. 운명 같았다"라고 유영재에 대한 강한 확신을 표현했습니다.
"내가 이 결혼을 왜 했을까"
하지만 재혼 후 선우은숙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남편 유영재와의 갈등을 여러 차례 공개했으며 이로 인해 불화설까지 제기됐습니다.
특히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결혼 8개월 만에 떠난 뉴질랜드 신혼여행지에서도 극심한 갈등을 빚은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당시 선우은숙은 신혼여행 1주일 전 유영재가 술 마시고 늦게 귀가해 부부싸움을 했다며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은데 방송 때문에 가야 하니까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우은숙은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 "'내가 왜 이 결혼을 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라며 재혼을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영재 역시 "결혼을 막상 해보니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속마음을 고백해 두 사람 사이의 깊은 감정의 골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연출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어느 정도 사실에 기반한 내용들이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관찰 예능하는 팀은 어느 정도 대본과 콘티가 있다 선우은숙, 유영재 씨의 경우에는 없었다. 제작 관계자도 '우리도 다른 것은 몰라도 그 갈등의 공기를 느낄 수 있다'고 귀띔을 해줬다"고 전했습니다.
유영재, 선우은숙과의 만남 당시 사실혼 관계?
뿐만 아니라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유영재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진호는 “선우은숙과 만났을 당시 유영재는 환승연애, 이른바 양다리였다”며 “당시 서울 목동 오피스텔에 사실혼 관계의 여성 A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여성 A씨에 대해선 “팬으로 만나 유영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 일을 자처했고 매니저 노릇까지 모두 도맡아 했다. A씨 역시 돌싱이었는데 급속도로 가까워져 사실혼 관계로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호는 “그러던 2022년 말 A씨 전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A씨는 전 남편 장례와 자녀의 학교 문제를 위해 잠시 지방으로 내려갔다”며 “A씨가 오피스텔을 비운 2~3주간의 기간 동안 유영재와 선우은숙의 만남과 초고속 혼인신고가 이뤄졌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A씨는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유영재와 결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진호는 선우은숙 결혼 발표 당시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취재와 확인을 마친 상황이었으나 두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보도를 포기했었다고 말했고, 이번 보도 직전 유영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착신이 정지된 상태였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은숙씨 이혼 잘 선택하셨어요", "지금이라도 선택 칭찬합니다", "선우은숙만 빼고 모두가 예측했던 일..", "너무 성급했음 두번째 결혼인데 심사숙고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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