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A매치 통산 7번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해당 부문에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제치고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소연은 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프리킥을 멋진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장슬기의 추가골까지 보탠 한국은 3-0 완승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소연의 지난 경기 프리킥 득점은 A매치 통산 7번째로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프리킥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기록은 프리킥으로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이다.
지소연은 앞서 2009년 동아시안컵 예선 북마리아나전을 시작으로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2013년 동아시안컵 일본전, 2019년 친선경기 호주전,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얀마전, 올해 2월 체코와 친선경기에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또한 지소연은 A매치 통산 71호골로 역대 한국 남녀 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이어갔다. 2위는 58골을 넣은 차범근 전 감독이다.
한국과 필리핀은 8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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