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재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한 가운데 유영재가 과거 양다리를 걸쳤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2024년 4월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협의 이혼한 것이 맞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가까워졌고, 만난 지 8개월 만인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되었습니다.
앞서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로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26년 만인 2007년 이혼했습니다.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져 있으며, 슬하에는 아들 2명이 있습니다. 때문에 예순이 넘어 만난 유영재와의 재혼은 더욱 주목 받았습니다.
재혼 후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유영재 역시 "막상 (결혼을)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결혼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혼생활에 많은 갈등이 있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날 유영재는 생방송으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했으나 이혼과 관련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영재가 재혼 전 양다리를 걸치던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환승 연애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방송에서도조차 두 사람을 포장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 맞아보였다"며 "유영재는 사람을 좋아하는 인싸 스타일인 반면 선우은숙은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신앙 생활을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신앙생활을 잘 하겠다"는 유영재의 말을 믿고 결혼했지만, 유영재는 결혼 후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으며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갔습니다. 아울러 이진호는 유영재의 재산 관련 문제를 언급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유영재는 결혼 전 재산이 거의 없었다. 목동 인근 오피스텔에서 거주했는데 20평도 채 되지 않았고 매매가가 2억도 되지 않았다. 이조차도 매매로 구입한 건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재와 달리 선우은숙은 방송에서 서초동에 위치한 30억원대의 집을 공개한 바 있으며, 13억에 매매한 집이 180억으로 뛰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에게 재산 차이가 있는 만큼 신혼집 역시 선우은숙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이진호는 "선우은숙과 만났을 당시 유영재는 환승연애, 이른바 양다리였다"며 "당시 서울 목동 오피스텔에 홀로 거주하지 않았고, 사실혼 관계의 여성 A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 A씨에 대해서는 "팬으로 만나 유영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 일을 자처하며 매니저 노릇까지 모두 도맡아 했다"며 "스케줄 잡는 것을 비롯해서 속옷 챙기는 것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챙겼다. A씨는 팬심으로 유영재를 만나서 애인이자 매니저이자 작가로서 내·외조를 돌본거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 역시 돌싱이었는데 유영재와 급속도로 가까워져 사실혼 관계로까지 이어졌다"며 "그러던 2022년 말 A씨 전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A씨는 전 남편 장례와 자녀 학교 문제를 위해 잠시 지방으로 내려갔다. A씨가 오피스텔을 비운 단 2~3주간의 기간 동안 유영재와 선우은숙의 만남, 초고속 혼인신고가 이뤄졌다. 혼인신고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었다. 선우은숙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유영재와 결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호는 "뒤늦게 소식을 접한 라디오 작가 A씨는 충격에 빠졌다. 한동안 술독에 빠져서 지냈다고 한다"며 "당시 유영재의 팬클럽 회원들도 유영재와 A씨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터라 A씨에게 '이런 사실을 외부에 알리라'고 조언했지만, A씨는 '자녀가 아직 학생이라 상처를 줄까 두렵다'며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선우은숙 재혼 발표 당시 이진호는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취재와 확인을 마친 상황이었으나 두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보도를 포기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도 직전 유영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착신이 정지된 상태였다고 알렸습니다.
한편 아나운서 유영재는 선우은숙(나이 66세, 1959년생)보다 4살 연하로 그 역시 당시 초혼이 아닌 재혼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영재는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등을 거쳤으며, 현재 유튜브에서 '유영재라디오'를 진행 중입니다.
선우은숙 유영재 불화 이유
유튜버 이진호가 유영재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그가 과거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불화 이유를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1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신혼여행지 폭발이 주작? 선우은숙이 유영재에게 당하는 서러운 수모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이날 이진호는 재혼한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에 대해 "방송을 통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결혼 8개월 차가 된 지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우은숙이 결혼 초반과 달리 유영재에게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다"며 "지인분들이 정말 이들 부부관계를 걱정하고 있더라. 갈등이 없는 부부는 없지만, 이들 부부의 경우에는 '너무나도 명확한 성격 차이가 있다'는 말들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집안은 선우은숙 위주로 경제가 돌아간다"며 "선우은숙은 여러 가지 작품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부유함을 이어온 인물이다. 반면에 유영재는 돈이 많은 편이 아니다. 지금 경인방송 DJ와 유튜브 라이브 실시간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영재는 유튜브가 주 수입원인데 선우은숙과 결혼 직전에는 시청자 수가 20~30명에 불과했다"며 "결혼 이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시청자 수가 1000명 대로 올라갔다. 그런데 아내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서로 간의 성격 차 때문에 자주 다툼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호는 경제 활동과 집안 살림을 모두 도맡고 있는 선우은숙이 가장 싫어하는 일이 "삼시 세끼 밥 차리는 것"이라며 "선우은숙 커리어 정도면 누군가(가사도우미)를 써서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유영재가 용납을 안 하다 보니까 갈등이 심화되는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아울러 '동치미'에서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가 갈등을 빚는 모습이 실제 상황인지 묻는 질문에는 "'동치미'는 스튜디오 촬영을 기본으로 하는 팀이다. 외부 VCR 촬영에서 특별한 설정을 넣는 경험과 노하우가 없는데 부부가 다투는 장면이 나왔다.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반한 내용들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라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작 관계자가 살짝 귀띔을 해줬는데 '우리가 다른 건 몰라도 그 갈등의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호는 부부의 성격에 대해 "선우은숙은 배우 동료들보다는 지인 혹은 제작진들에게 상냥하게 잘 대해준다고 하더라. 티를 내는 건 아니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외로움을 잘 타는 스타일'이라는 말이 많았다. 여러 가지로 마음이 굉장히 여리신 분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영재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사근사근하고 매너 있게 대한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유영재에 대한 첫인상이 좋다. 그래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면서도 "어느정도 친해지면 가부장적으로 변한다. 실제로 선우은숙에게 삼시 세끼를 요구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 가부장적인 면이 분명하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호는 유영재가 팬클럽 회원들과 가깝게 지낸다며 "대다수의 팬클럽 회원들이 40~60대 여성들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유영재가 촬영 현장에서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숨바꼭질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가 2달 만에 혼인신고를 결정한 것을 주위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나이가 있는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갖고 봐도 모자라는데 너무 빨리 결정해서 우려를 하고 있다. 집안 자체가 선우은숙 위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인데 VCR 영상을 보면 유영재 위주로 돌아가고 있지 않나"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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