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계열사 조정해 'SK온' 살리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조정해 'SK온' 살리나

아시아타임즈 2024-04-05 11:56:23 신고

3줄요약

오는 25~26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SK엔무브·SKIET·SK지오센트릭 자산 매각하나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사업 조정을 가속화한다. SK온 지원에 필요한 7조5000억원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image SK온의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 (사진=SK온)

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 제주도에서 이사회를 연다. 각 계열사 CEO들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한다. CEO들은 올해 사업 구상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서는 사업 조정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올해 SK㈜에 마련된 그린 태스크포스(Green TF)를 중심으로 배터리·에너지·재활용 등 사업 조정 관련 작업을 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 SK엔무브, SKIET 등 대부분 자회사들이 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자체적으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업계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을 중심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정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지난달 28일 열린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도 감지됐다. 사측은 △성과 △전망 △수익성 등 관점에서 그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배터리 설비 투자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플랜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올해 7조5000억원의 투자비용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보유 현금(3조6000억원)에 4조원이 더 필요하다. 미국 에너지부(DOE) 정책자금, 금융사로부터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확보 방안에 더해 유력 계열사 정리·매각이 거론되는 이유다. SK온 지원에 쏟은 SK이노베이션의 총부채는 50조원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 등급인 BB+로 하향한 후 전망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SK엔무브, SKIET, SK지오센트릭의 지분과 주요 사업·자산 매각 등이 거론된다. 구체적인 정리 대상이나 방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엔무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조7796억원, 영업이익 9995억원을 달성했다. SKIET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96억원, 320억원이었다.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한 다음, 급하지 않은 사업의 경우 시점을 미루는 방식도 언급된다. 업계는 이렇게 아낀 자금을 SK온에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조정은 △이달 계열사별 전체 윤곽 파악 △오는 6월 확대경영회의 전략 점검 △오는 10월 CEO세미나 방향 확정 등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