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의심 신고 접수된 8세 아동…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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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신고 접수된 8세 아동… 숨진 채 발견

머니S 2024-04-05 09:2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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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된 8세 남아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숨진 채 발견된 8세 남아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아이가 한 다가구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22분쯤 강원 강릉시 노암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숨진 A군(남·8세)을 발견했다.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는 A군의 어머니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A군은 다른 외상 없이 왼쪽 눈에 멍 자국이 있는 상태였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이미 경찰에 접수된 상황이다. 당시 교사가 눈에 멍이 든 채 등교한 A군을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목감기를 이유로 학교에 결석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A군의 동생은 사건 이후 부모와 분리 조치됐다. 강릉시는 A군의 형제들을 공동육아시설, 보육원 등에 임시 위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강원도교육청은 A군의 형제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치유비, 병원 연계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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