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차단제' 부작용?… 英 유명 젠더클리닉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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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차단제' 부작용?… 英 유명 젠더클리닉 폐쇄

머니S 2024-04-05 05:5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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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젠더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 사진은 런던에 있는 유명한 젠더클리닉 '타비스톡 포트만 트러스트 클리닉'의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젠더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 사진은 런던에 있는 유명한 젠더클리닉 '타비스톡 포트만 트러스트 클리닉'의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젠더 클리닉인 '타비스톡 포트만 트러스트 클리닉'이 최근 문을 닫으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해당 센터는 영국에 유일하게 있는 청소년을 위한 젠더 클리닉으로 대기자만 5000명에 달한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국립보건국(NHS) 산하 유일한 젠더 클리닉인 타비스톡 포트만 트러스트 클리닉이 폐쇄됐다. 해당 센터는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클리닉 폐쇄 조치는 힐러리 카스 소아과 박사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특히 클리닉이 처방했던 '사춘기 차단제'가 폐쇄에 일조했다. 사춘기 차단제는 성호르몬을 억제해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의 이차 성징을 막는 약물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 약물의 부작용 우려 등 부정적 여론이 확산한 것이 기관 폐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카스 박사는 해당 약물에 대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장기적인 증거와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클리닉 폐쇄 후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기관 폐쇄로 인해 청소년을 위한 젠더 클리닉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과 리버풀 앨더 헤이 병원을 포함한 여러 병원이 타비스톡 클리닉의 기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존 클리닉을 다니고 있던 아동 250명은 지난 1일부터 다른 두 병원으로 옮겨져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5000명의 아동들이 두 병원을 다니기 위해 대기하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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