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보건 중장기계획(2024~2028) 수립
선제적 기후위기 대비·대응 체계 강화
글로벌 협력 등 기후위기 적응 인프라 구축
질병관리청은 효율적인 기후보건 적응정책 추진을 위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중장기계획은 질병청 차원의 효율적인 질병 감시와 기후위기 대비·대응으로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회복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미래 질병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가 기후변화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후 회복력이란 사람이나 생태계가 특정 기후위기와 위험, 스트레스 등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즉 기후위험으로부터 회복할 준비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향후 5년간(2024~2028)의 추진계획을 담고 있는 이번 중장기계획의 비전은 ‘선도적 기후위기 대비·대응으로 국민의 기후보건 회복력 증진’이다. 목표는 ‘질병 감시를 통한 선제적 기후위기 대비·대응 체계 강화’와 ‘민·관 및 글로벌 협력으로 기후위기 적응 인프라 구축’이다.
질병청은 이번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를 토대로 관계부처 의견 수렴과 기후보건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질병청 내 각 부서별로 추진해 오던 기후보건 업무를 종합전략 및 역할에 맞춰 체계화한다. 또 건강분야에 대한 적응대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추진 전략을 보면 4개로 구성됐다. 기후위기 선제적 감시로 기후-질병 경보기능 강화, 기후위기 대비·대응체계 강화로 국민 건강보호, 기후위기 대응 민·관협력 및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기후보건 적응을 위한 과학적 인프라 구축 등이다.
질병청은 이번 중장기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연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과제별 예산 확보 노력과 추가과제 발굴 등 운영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기후건강 문제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후보건 적응정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에서 보건문제를 최상위 과제로 추진하고 국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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