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메이슨 마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마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2년 동안 뛰지 않았지만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유니폼 촬영을 하는 것이 발견됐다. 하지만 마운트에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은 어려워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엘라 투네가 유튜브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마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도 나왔다. 이로 인해 유로 2024를 앞두고 마운트의 깜짝 발탁이 제기됐다.
하지만 마운트의 대표팀 발탁은 현실이 되기엔 무리가 있다. 마운트는 2022년 12월 이후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다. 게다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진은 포화 상태다.
첼시 유스 출신인 마운트는 프로 데뷔 이후 비테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끌던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경험을 쌓았다. 첼시로 돌아온 마운트는 2019-20시즌 데뷔에 성공했다. 램파드 감독 아래서 한층 성장했다. 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 시절 마운트를 지도한 경험을 살려 마운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마운트는 리그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첼시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6,420만 유로(약 940억 원)였다. 게다가 맨유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받았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마운트는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부상으로 좀처럼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마운트는 30라운드 르벤트포드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맨유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마운트는 첼시 시절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를 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도 소화할 수 있는 2선 자원이다. 마운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동료들과 주고받는 연계플레이에도 능한 편이다. 데뷔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도 있지만 대표팀 승선은 아직 이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