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로베르 피레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리버풀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레전드 피레는 음바페에게 레알 마드리드 대신 리버풀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피레는 “음바페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했다. 아스널과 유벤투스가 없었다면 나는 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음바페를 리버풀에서 보고 싶다. 음바페와 모하메드 살라가 만나면 굉장히 폭발적일 것이다. 나는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다. 어린 시절부터 AS 모나코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선택했다. PSG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유지했고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PSG에서 활약하는 동안에도 이적설은 끊임없이 나왔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이적설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번 음바페를 영입하려 했지만 협상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PSG는 음바페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지금까지는 잘 지켜냈다. 지난 여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여러 매체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밝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에게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음바페는 지난 여름 리버풀과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클롭 감독은 “음바페 이적설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그는 좋은 선수지만 우리 재정과 맞지 않는다. 리버풀이 깜짝 선물로 데려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의 말대로 음바페는 리버풀 입장에서 버거운 선수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이 되면 계약이 만료돼 자유 계약 신분이 된다.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지만 연봉이 문제다. 리버풀의 현재 급여 체계로는 음바페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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