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 손가락 넣고 찔러"... 중국 반환된 푸바오, 충격적인 中 대우에 한국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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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 손가락 넣고 찔러"... 중국 반환된 푸바오, 충격적인 中 대우에 한국 누리꾼 '분노'

오토트리뷴 2024-04-04 09:5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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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를 향한 팬들의 우려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 (사진=웨이보, 신화사)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 (사진=웨이보, 신화사)

현지 시간 3일, 중국 쓰촨성으로 건너간 푸바오의 모습이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을 통해 생중계 됐다. 카메라 속 푸바오는 낯선 환경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푸바오를 향한 중국의 배려가 지나치게 부족했다는 지적을 보이고 있다. 어두운 곳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판다의 특성을 고려해 이동 도중 천막으로 가려진 케이지에 있었던 푸바오는 중국 도착과 동시에 관계자에 의해 천막이 들춰졌다.

이후 현지 관계자들은 눈부신 플래시 세례를 터뜨리며 푸바오를 촬영했다. 푸바오는 숨을 가쁘게 쉬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도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 (사진=신화사)

그러나 한 중국의 관계자는 케이지를 두드리고 숨구멍을 통해 손가락을 넣는 행동을 보여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푸바오는 겁에 질린 듯 움츠러들면서 고개를 숙였다. 

뿐만 아니라 푸바오가 일반 트럭으로 이송됐다는 주장까지 나와 더욱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에서 푸바오는 진동을 최소화한 특수 무진동 차량을 타고 이동한 바 있다. 푸바오를 향한 중국의 대우가 무성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논란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일부 관계자는 장갑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푸바오와 접촉하며 검역 절차를 진행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케이지 안에 있는 푸바오와 함께 셀카를 촬영한 한 남성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 (사진=웨이보)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 (사진=웨이보)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은 "진짜 제정신이냐", "푸바오 다시 데려와", "왜 아무도 제지를 안 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공분했다. 중국 네티즌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 달라", "푸바오가 너무 겁을 먹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했다. "해당 직원은 전문 수의사이며,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였다"고 설명하며, 푸바오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푸바오는 이후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의 선수핑기지에 도착해 격리 구역에 들어갔다. 당분간 이곳에서 격리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도착 후 첫 날의 다소 불안정했던 모습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그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lhn@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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