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버랜드-유니버설 픽쳐스
유튜브 71만뷰…이별 아쉬움 달래
10일 개봉 ‘쿵푸팬더4’ 예매율 1위
잭 블랙, 뿌빠TV 깜짝 등장 흥행 예고
SBS는 전날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한편, 각 방송사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용인 애버랜드를 떠나 공항으로 향하는 푸바오의 모습을 실시간 중계했다. 푸바오와의 이별에 국민들의 아쉬움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다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 특집 방송부터 유튜브까지 “안녕 푸바오”
SBS는 지난달 31일 ‘TV동물농장’에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과정 등을 담은 특집 에피소드를 내보낸 데 이어, 푸바오가 떠나기 전 날인 2일 사육사들과 푸바오의 만남과 이별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 ‘푸바오와 할부지’의 마지막회를 방영했다.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안정을 위해 중국까지 동행한 강철원 사육사는 이날 방송에서 “할부지가 널 두고 갔다고 원망할지 모르지만 넌 잘 적응하고 많이 사랑받으며 분명히 행복할 거다. 우리 또 만나자. 할부지는 네가 있어 행복했다”고 뭉클한 인사를 전했다. MC장도연과 산다라박도 “푸바오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팬들은 방송과 함께 푸바오를 비롯한 ‘바오 패밀리’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 올라온 푸바오의 영상을 찾아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비행기 박스 적응 훈련 과정이 담긴 푸바오의 마지막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71만 건을 넘었다. 영상에는 푸바오와 이별을 슬퍼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3300여 개가 넘게 달렸다.
● ‘쿵푸팬더4’ 덩달아 관심 UP
이런 분위기 속에 10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가 일찌감치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는 쿵푸 마스터 판다 ‘포’의 이야기를 그린 ‘쿵푸팬더’ 시리즈의 8년 만의 속편으로,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는 포의 도전을 담는다.
앞선 세 편의 시리즈 모두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크게 흥행한 것과 더불어 ‘푸바오 열풍’까지 겹쳐지면서 이번 영화가 2편(누적관객 506만 명)을 제치고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특히 영화는 ‘바오 패밀리’와 콜라보레이션까지 진행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이 지난달 28 일 공개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 깜짝 등장한 것. 잭 블랙은 푸바오 가족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는 “드디어 나와 대적할 귀여운 판다를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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