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불황에 '몸집 줄이기'…지난해 임직원 435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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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불황에 '몸집 줄이기'…지난해 임직원 435명 감소

아시아타임즈 2024-04-03 11:5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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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임직원 43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업계가 불황을 겪은 영향이다. 문제는 지난해 5559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인력을 확대할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image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임직원 43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총 임직원 수는 9876명으로 전년말(1만311명)대비비 435명(4.21%) 줄었다.

자산 규모 상위 5개사로 좁혀보면 △오케이저축은행(1049명) △웰컴저축은행(665명) △에스비아이저축은행(628명) △한국투자저축은행(456명) △애큐온저축은행(394명) 순으로 많았다.

1년새 임직원 감소폭은 △웰컴저축은행 102명(767명→665명) △오케이저축은행 70명(1119명→1049명) △에스비아이저축은행 32명(660명→628명) △애큐온저축은행 5명(399명→394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투자저축은행은 7명이 늘었다. 지난 2022년 말 449명에서 지난해 말 456명으로 확대됐다.

예상 채용 규모도 줄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주요 저축은행의 업무유형별 채용 실적·계획과 저축은행업계'를 살펴보면 당시 5대 저축은행의 2023 예상 채용(신입·경력) 규모는 150명 수준이었다. 전년(617명)보다 75.6%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SBI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JT저축은행 등 일부 기업들이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했지만 업계 전체 임직원 수가 줄었기에 신규 입사자보다 퇴사자가 많은 실정이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영향으로 해석됐다. 인력을 늘리고 싶어도 여력이 없는 셈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79곳은 5559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1조5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과 견줘 적자전환했다. 전체 저축은행 79곳 중 흑자를 낸 곳은 단 37곳에 불과했다. 

때문에 업계는 고정비용인 인건비를 줄여 불황을 버텨내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지난해 말 상위 5개사의 급여는 총 2023억원으로 전년말(2553억원)보다 20.75% 감소했다.

오프라인 점포가 줄어드는 점도 한몫했다. 전 금융권에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대면 업무가 활성화되면서 저축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다. 지난해 말 국내 저축은행 점포는 276곳으로 전년말(283곳)보다 7곳 줄었다.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업황 개선이 우선돼야 인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뒷따른다.

오화경 저축은행회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2023 저축은행 결산결과 설명회'에서 올해를 저점으로 지목하며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거라 판단했다.

오화경 회장은 "업계 다수가 투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거의 모든 것이 멈춰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여전히 어렵지만 부동산 경기가 더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며 다행히 올해부터 금리 하락 가능성이 높아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에서 퇴사와 이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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