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 5를 3,361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2,114대) 동월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역대 3월 최다 판매량이다. 아이오닉 5의 활약으로 같은 달 HMA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0% 성장했다.
아이오닉 5는 지난달 실적에 힘입어 1분기(1~3월) 판매 신기록도 달성했다. 해당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822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오닉 5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1분기 HMA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 확대됐다.
소형 전기 SUV '코나EV'도 전기차 판매 신기록 행진 대열에 합류했다. 3만3000달러(약 4,454만원) 미만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1분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모두 업그레이드된 2024년형 코나EV가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전기차 가격 인하 정책과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현대차의 현지 시장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아이오닉 6와 코나EV는 월 169달러(약 22만8천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리스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HMA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7만6,9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7만5,404대) 대비 2% 증가한 것으 월간 최고 판매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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