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버햄튼 기대주’ 파비우 실바(21)가 레인저스로 완전 이적하게 될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레인저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바와 영구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곧 울버햄튼과 잠재적 거래를 위해 접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레인저스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더라도 실바에게 거액 이적료를 지불하기 어려우나, 울버햄튼이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준수를 위해 장부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헐값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실바는 지난 1월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했고, 두 구단은 구매 옵션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레인저스는 울버햄튼의 재정 상황으로 인해 요구 가격을 낮출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알렸다.
실바는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포르투갈 내에서 상당한 기대를 받은 슈퍼 유망주였다. 울버햄튼은 기대주에게 도박을 했고, 지난 2020년 여름 기본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80억 원)와 에드온 1,200만 유로(약 175억 원)를 들여 품에 안게 됐다.
‘오버페이’라는 의문의 시선 속, 아쉬운 나날이 이어졌다. 재능은 출중했으나, 그 재능이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았다. 2020-21시즌 37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2021-22시즌에 26경기 3도움에 머물렀다. 득점은 없었다. 거기다 구단이 황희찬을 영입하면서 교체 출전하거나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잦아졌다.
다음부터는 임대 생활이 이어졌다. 2022-23시즌 전반기에 안데를레흐트로 떠나 28경기 11골 4도움, 2023-24시즌 후반기에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해 19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그렇게 울버햄튼으로 복귀했으나, 올 시즌도 매한가지였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에게 밀려 제한적인 시간이 주어졌고 10경기 1골이라는 저조한 스탯을 기록했다.
2023-24시즌 잔여 시즌에는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15경기 4골을 만들었다. 울버햄튼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6월까지로 만료가 2년 남았다. 울버햄튼은 PSR 준수를 위해 선수단 매각이 필요한데, 실바의 이름도 거론되는 상태다. 레인저스는 이 점을 노려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하길 원한다.
실바가 이대로 울버햄튼을 떠나게 된다면 구단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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