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MC 남희석이 개그우먼 김신영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에 이목이 끌리고 있다.
남희석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의 ‘전라남도 진도군 편’에 출연해 첫 MC 신고식을 진행했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 소감에 대해 “기쁘기도 하고 또 ‘세상에서 아마 가장 무거운 마이크를 잡게 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거의 한숨도 못 잤고 그만큼 긴장감과 부담감이 있는 자리다”라고 전했다.
남희석은 이전 MC인 김신영과는 다른 매력으로 매끄럽고 차분한 진행을 선보이며 30년 차 베테랑 방송인 다운 면모를 보였다.
앞서 김신영은 故 송해의 뒤를 이어 2022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지만 1년 반 만에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KBS의 일방적인 통보임이 알려지며 ‘하차 통보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에 대해 KBS 측은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의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MC가 교체된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5.5%의 낮은 시청률을 보였으며 이는 김신영이 마지막으로 진행한 3월 24일 방송분에 비해 0.4%나 떨어진 수치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청률 하락 원인에 대해 “KBS의 ‘하차 통보 논란’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으며 또 다른 일각에선 "이제 첫 방송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KBS가 남희석과 함께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시청률로 김신영의 하차 이유를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1 ‘전국노래자랑’은 44년 전통의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며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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