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포르쉐가 한국에 신형 파나메라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내외관 차이는 크지 않지만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파워트레인을 손보고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최상위 모델 터보 E-하이브리드의 경우 기본 가격이 3억 원을 돌파한다.
포르쉐코리아(이하 포르쉐)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파나메라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2009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파나메라는 지난해 11월 3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올해 3월 글로벌 시장에 판매를 돌입했다. 그 후로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서 한국에도 상륙했다.
신형 파나메라 외관은 완전 변경 모델인 점을 감안해도 변화 폭이 크지 않다.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과 전면 범퍼 디자인이 바뀌고, 911처럼 테일램프가 LED 한 줄로 길게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바뀐 점을 찾기 힘들다. 실내는 타이칸처럼 RPM게이지가 완전히 통합된 풀 LCD 계기판과 그 옆에 위치한 작은 기어 레버가 주요 변경점이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파나메라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관련 시스템이다. 전기 모터 출력은 같지만 배터리 용량이 14.1kWh에서 25.9kWh로 크게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전용 PDK도 전기 모터를 완전히 통합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순수 전기로만 주행하는 최대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75% 늘어난 93km가 됐다.
터보 E-하이브리드만을 위해 준비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이번 신형의 백미다. 노면 상황에 따라 댐퍼를 능동적으로 조절해 차체를 제어한다. 하이브리드에 장착하는 400V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기술이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과 맞물려 최상의 승차감과 안정성을 구현한다.
국내에 도입되는 파나메라는 3종이다. 기본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그리고 최상위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베이스 모델이자 유일한 순수 내연 기관 모델인 4는 V6 2.9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0→100km/h 소요 시간 5.0초, 최고속도 270km/h를 기록한다.
상위 모델 4 E-하이브리드는 4와 같은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470마력과 최대 토크 66.3kg.m, 0→100km/h 4.1초와 최고속도 280km/h를 발휘한다. 가장 강력한 터보 E-하이브리드는 V8 4.0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조합으로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94.9kg.m에 이르며, 최고속도 315km/h, 0→100km/h 3.2초를 기록한다.
파나메라 가격은 4가 1억 7,670만 원, 터보 E-하이브리드 3억 910만 원부터 시작한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4와 터보 E-하이브리드를 먼저 출시하고, 추후 4 E-하이브리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