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별위원장이 "정권 심판을 하겠다고 하는 이재명 세력, 조국 세력이 위선의 가면을 쓰고 있다"며 "그 가면을 벗겨드리고 국민이 그들의 민낯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조세력은 공공연하게 대통령 3년 남은 임기를 인정하지 않고 탄핵, 조기 종식, 강제 하야 등을 얘기하고 있지 않느냐"며 "대통령 탄핵, 조기 종식을 통해 국가를 대혼란 상황으로 빠뜨려 자기(이재명조국)가 살아날 구멍이 보이지 않을까(하는 것)"라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올 안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거의 확실시되는데 항소심 결과로 하면 감옥에 가야 될 분 아니냐. 이 대표도 지금 여러 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런 사법 리스크로부터 근본적으로 벗어나는 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또는 조기 하야다'해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 이 대표 입장에서도 사법리스크는 다 없어지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꿍꿍이속을 가지고 정권 심판을 얘기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국가적 불행을 초래하는 것만큼은 안 된다고 간절하게 호소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160건을 수임했기 때문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 원은 벌었어야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신 위원장은 "기가 찬다"고 했다.
그는 "지금 법무부 장관 출신들, 검찰총장 출신들, 이종근 전 검사장보다 더 높은 직위에 있었던 고검장 출신들이 나와서 1년 만에 100억 이상 번 케이스가 있냐"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과거 고검장을 하고 퇴임했는데 그때 박 고검장이 변호사로 전업한 후에 번 것과 비교해 봤더니 몇 배나 된다. 이건 굉장히 놀라운 숫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그렇게 뻔뻔하게 160억 정도는 돼야지 전관예우다, 이 사람들은 전관예우라는 걸 액수의 기준으로 따지나"라고 꼬집었다.
신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야당이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 양평에 땅을 사기 위해 8억원의 대출을 받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는 점 등을 부각하는 것과 관련해 "자당 후보라고 해서 보호할 생각은 없다"며 "똑같은 잣대와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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