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로반페라(토요타)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제3전 케냐 사파리 랠리(SS19=367.76km) 최종일 경기(SS14~SS19=74.38km)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칼리 로반페라(토요타)가 3시간36분4초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3일차 경기에서 1위를 해 18점을 확보했던 로반페라는 안정적으로 페이스를 유지했다. 반면 최종일인 일요일 결과에 따라 1~7위에게 각각 7~1점이 주어지는 '슈퍼 선데이'에서 득점을 최대한 얻으려는 티에리 뉴빌과 오트 타낙(이상 현대), 엘핀 에반스(토요타)의 접전이 펼쳐졌다.
첫 구간인 SS14에서 뉴빌이 가장 빨랐지만 에반스가 다음구간인 SS15와 SS16에서 잇달아 패스티스트 타임을 기록하며 선두로 부상했다. SS17에서 다시 뉴빌이 톱 타임을 찍었다. 그러나 이 경쟁의 승자는 타낙이었다. SS14부터 4개 구간 연속으로 2위를 기록한 타낙은 SS17에서 선두로 올라서고 SS18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파워스테이지인 마지막 SS19에서 뉴빌이 톱 타임을 내 파워스테이지 1위를 했다. 타낙이 0.5초 차 2위였고 에사페카 라피(현대)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현대가 파워스테이지 1~3위를 차지했다. 로반페라가 4위를 하며 첫 승을 거뒀다.
카츠타 타카모토가 1분37초8 차이로 2위를 해 토요타가 원 투 피니시를 했다. 아드리안 포모(M-스포트/포드)가 3위를 해 직전 스웨덴 랠리에 이어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시를 달성했다. 에반스와 뉴빌에 이어 WRC2 클래스의 거스 그린스미스와 올리버 솔베르그(이상 스코다)가 6, 7위였고 슈퍼선데이에서 1위를 한 타낙이 뒤를 따랐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은 뉴빌이 67점으로 에반스(61점)를 앞서고 있고 포모가 46점으로 3위다. 매뉴펙처러즈 부문은 토요타가 130점으로 현대(127점)를 리드하고 있다.
2024 WRC 제4전 크로아티아 랠리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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