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일정 불만에 답했다.
레알과 맨시티는 오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16강에서 라이프치히를 꺾고 8강에 올랐고, 맨시티는 코펜하겐을 잡고 올라왔다.
이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일정에 대한 불만을 토했다.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후 8시 15분에 애스턴빌라와 경기를 하고, 토요일 12시 30분에 크리스탈팰리스와 맞붙는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마드리드로 간다”라며 바쁜 일정을 설명했다.
이어 “레알은 9일 동안 경기를 준비한다. 이번 주말 경기 후 우리와 맞붙을 때까지는 경기가 없다. 하루만 더 달라고 간청하고 싶다.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이라며 레알의 여유있는 일정과 비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대로 맨시티는 레알 8강전 전까지 주중과 주말에 2경기나 있다. 반면 레알은 오늘 아틀레틱빌바오전 후 맨시티전까지 일정이 없다. 맨시티보다 무려 5일 가량 더 쉬고 홈에서 맞대결을 치를 수 있다.
안첼로티 감독도 과르디올라의 불만을 이해했다. 그는 “맨시티는 우리보다 더 복잡한 일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현대축구다”며 “분명 우리가 약간 이점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리그 내 상황도 맨시티가 더 어렵다. 레알은 현재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8점 차이로 비교적 여유있다. 반면 맨시티는 아스널전 무승부로 3위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는 무조건 오래 쉰 팀이 이기는 건 아니다. 맨시티도 지난 시즌 빡빡한 일정을 모두 이겨내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안첼로티 감독도 "우리가 이점은 있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체력적인 면이 무조건 결과를 결정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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