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이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를 공동 3위로 마쳤다. /사진= 로이터
이미향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정상에 오른 넬리 코다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시즌 두 번째 톱5에 진입했다.
이날 이미향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 13번 홀까지 2타를 더 줄여 선두에 1타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15번 홀 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줄인 이미향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던 김효주는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김효주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파4 11번 홀에서 고전했다. 길지 않은 버디 퍼트를 실패했다. 그런데 1m 남짓한 거리에서 3퍼트를 더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4퍼트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후 김효주는 15번 홀에선 보기를 적어내며 10위 권 밖으로 밀렸다. 다행히 16번 홀과 1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다.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5위에 이에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우승은 코다가 했다. 이날 버디 7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코다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호주의 하라 나비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코다는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난 2016년 에리야 쭈타누간 이후 8년 만에 LPGA 투어 출전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선 선수가 됐다.
개인 통산 11승째를 기록한 코다는 시즌 상금, CNE 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 모두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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