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공개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화제에 올랐다.
앞서 한소희는 류준열과 8년 간의 공개 열애를 이어온 혜리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환승 연애' 논란을 강력히 부인해온 바 있다.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라며 혜리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한소희는 자신의 이전 연애를 언급하며 "얼굴값 꼴값 하던 탓에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다. (류준열은)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류준열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소희가 류준열에 대한 외모 평가를 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무례하다는 지적을 남겼다. "얼굴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발언은 사실상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후에도 류준열과의 결별 소식을 전한 한소희는 블로그에 할리우드 배우인 니콜 키드먼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01년 니콜 키드먼이 남편 톰 크루즈와 이혼 후 기뻐하는 모습의 사진이었다.
한소희는 블로그에 달린 응원 댓글에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혀진다네요"라며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한소희의 발언에 또다시 팬들의 화살은 류준열에게로 향했다. 그간 류준열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혀온 혜리, 한소희와 달리 소속사를 통한 입장 외에는 별다른 태도를 취하지 않아 대중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SNS 활동으로 논란을 자처하는 한소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소희의 소속사인 9아토엔터테인먼트 역시 "한소희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한소희의) 소통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며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한소희와 류준열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이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약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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