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가 자체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역량에 인공지능(AI)을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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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투자 및 인수로 역량 강화 집중… AI 솔루션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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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 본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 한글과컴퓨터 본사. /사진=뉴스1
한컴은 포티투마루가 개발한 sLLM 'LLM42'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RAG42'를 전자문서 기반 기술을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시키고 질의응답과 정보탐색,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및 추천해주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문서 전문 기업인 클립소프트의 경영권을 인수해 리포팅툴과 전자서식 솔루션 등을 한컴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 모듈화한 기술과 결합해 기술 및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유럽 AI 기업 인수 등 해외 AI 기업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기업도 해외시장 확대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등 올해에도 지속적인 투자 및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한컴은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와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 도큐먼트 QA'의 베타 버전, AI 자동문서 작성 기능을 추가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 정식 버전도 출시한다.
한컴은 이처럼 다양한 AI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국내 공공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AI 기반의 한글 문서 데이터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그간 공공기관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 대부분이 한글 문서로 이뤄진 만큼 한글 문서 안의 정보를 한컴이 보유한 기술로 빠르고 유연하게 데이터화해 공공기관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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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듈화로 해외 시장 및 고객 다변화해 수익원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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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사진=뉴스1
오피스 제품 출시에 국한되지 않고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 도큐먼트 QA 모듈화를 통해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지능형 자동화(IA)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컴은 모든 전자문서가 자동화를 위한 기초 데이터이자 결과물로 활용되는 만큼 기술 모듈화를 통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유연한 기술 대응으로 기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컴은 자사 기술을 외부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타사 우수 기술을 한컴의 다양한 생산성 도구에 적용하는 플랫폼화 전략을 통해 국내 및 해외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기술과 영업력, 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인 '한컴얼라이언스'를 발족해 국내외에서 상생하며 함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한컴은 올해 일본에 거점 사무소를 구축하고 한컴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과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한컴 어시스턴트 등 AI 솔루션과 모듈화한 문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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