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유입·유출·서식 가능성 등 살펴
환경부는 수돗물 유충 발생 예방과 정수장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개선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국 정수장 435곳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실태 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이상기후로 인한 물 위기 가속화 상황과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 한 달 먼저 실시한다.
실태점검은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인 7개 유역(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4개 유역수도지원센터를 비롯해 지역별 전문가·지방자치단체가 합동 점검단을 꾸려 진행한다.
합동 점검단은 435곳 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장 유충 유입·유출 및 서식 가능성 ▲정수처리 공정별 운영·관리현황 등 위생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정수처리 환경이나 관리 실태가 미흡한 정수장은 전문기관(한국수자원공사 유역수도지원센터) 기술지원, 추가 실태점검 등을 통해 시설 또는 운영 방법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2021년부터 2년에 걸쳐 총 1942억원을 투입해 정수장 내부에 유충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미세차단망 등을 설치하는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255곳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729억원을 투입해 유충이 가정집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과정 내 소형생물 차단설비(마이크로스트레이너, 정밀여과장치 등)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지자체별로 추진하는 소형생물 차단설비 설치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해 수돗물 유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유충 발생 취약 시기 이전에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시설개선이 필요하거나 운영·관리가 미흡한 정수장을 조속히 개선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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