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3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방문 경기, 5회초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데뷔 시즌 예열을 마쳤다. 30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첫 멀티안타를 기록했고 이날 마수걸이 홈런도 쏘아올렸다.

이정후는 이에 앞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경기 연속 타점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