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가 오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DK와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KT의 원거리 딜러이자 주장 '데프트' 김혁규. /사진=OSEN
KT롤스터는 오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DK와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정규 시즌 4위(11승7패)를 기록한 KT는 지난 시즌 대비 4명의 선수가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표식' 홍창현,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팀에 합류하면서 베테랑들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 챔피언 '세나'가 금지(밴)될 경우 라인전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드러났다.
특히 이번 시즌 유일하게 젠지를 꺾었지만 T1과 한화생명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거나 하위권 팀들에게 고전했다. 지난 24일 광동 프릭스전를 2-0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디플러스 기아(DK)는 이번 시즌 5위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은 DK의 프렌차이즈 스타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 수. /사진=DK 공식 인스타그램
심지어 DK는 지난 23일 한화생명전에서 용을 단 한 번도 처치하지 못하면서 오브젝트 운영의 허점이 크게 노출됐다. 다만 '킹겐' 황성훈이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준 점은 호재다. 지난 17일 젠지전에서 1-2로 패배했지만 이 과정에서 루시드가 '리 신'으로 보여준 줄타기 플레이도 눈부셨다.
양 팀은 이번 정규 시즌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다. KT는 지난 1월21일 DK에게 2-1로 승리했지만 지난 3일 DK에게 1-2로 패배하면서 합산 세트 스코어 3-3으로 균형을 이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패배할 경우 패자전이 존재하지만 1라운드에서 패배할 경우 즉시 탈락이 확정된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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