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츠르베나즈베즈다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황인범이 A매치 피로를 이겨내고 공격포인트를 또 따냈다.
3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이바니카의 자보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7라운드를 치른 츠르베나가 자보르이바니카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츠르베나는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달 초 라이벌 파르티잔베오그라드와 2-2로 비긴 뒤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고영준이 소속된 파르티잔은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7점차로 추격 중이라 시즌 막판 연승을 달린다면 역전우승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두 팀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황인범은 팀이 한 골 차로 앞서 있던 전반 43분 미르코 이바니치가 골문 왼쪽에서 낮게 깔아 준 공을 문전쇄도하며 밀어 넣어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로 활약하던 황인범은 후반 33분 교체돼 나가며 체력을 비축했다.
황인범은 이로써 시즌 4골 4도움에 도달했다. 이번 시즌 츠르베나로 이적해 시즌 초반에는 공격 포인트가 적었으나, 최근 팀 대승을 이끌며 많은 공격포인트를 쏟아내고 있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이 기간에만 3골 3도움을 쏟아냈다.
A매치 피로에도 불구하고 황인범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황인범은 대한민국 대표로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 4차전을 소화했다. 지난 21일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태국과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5일 뒤 태국 원정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3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4차전은 후반 29분까지 뛰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먼 이동거리와 기차도 있어 힘든 상황이었다.
황인범은 커리어를 통틀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제외하면 우승컵이 하나도 없다. 츠르베다는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경험한 데 이어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팀이다. 세르비아컵에서도 8강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자국 2관왕을 노릴 수 있다. 이번 시즌 모처럼 UCL 본선에 진출하며 큰맘 먹고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출해 황인범을 영입했던 츠르베나 입장에서도 만족스런 활약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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