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유세에 앞서 부산 사상구 배재정 후보, 강릉 김중남 후보 원격유세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 서울 접전 지역 열 군데를 가야 한다. 저희가 시간이 워낙 없다. 재판도 불려 다녀야 하고 제 지역구(인천 계양을) 선거도 해야 한다"며 "차로 이동하는 시간에 취약 지역 등에 원격 지원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한민국은 하나의 선거구. 부산도, 서울도 한 개의 선거구"라며 "국민의힘이 국회 입법권을 가지면 큰일난다. 지금도 행정 권력만으로 횡포에 퇴행을 일삼고 있는데 입법권까지 장악하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 지역 선거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도 중요한 데 더 중요한 건 대한민국 전역 선거구에 많은 분을 투표하게 해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부산 사상구 지역구에 대해선 "초접전 지역이다. 여기서 이기면 정말 의미가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선거구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 김중남 후보 원격 지원에선 상대 후보인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개인적으로 대학 선배지만 이분이 정치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릉 시민의 입장이나 국민들의 입장에서 김중남 후보로 교체해야 강릉도 미래가 열린다"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가 워낙 지명도가 높고 윤핵관인데 매우 불리해지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경우 지역에서 매우 열세더라. 국민의힘,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심판해야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갑(조재희)·을(송기호)·병(남인순),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 등 수도권 한강 벨트 지역 총 10곳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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