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옥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농협은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 중앙회에 미래전략실을 설치해 농축협과 중앙회를 연결하고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중앙회는 경제지주 농·축협 지도·지원 부서를 중앙회로 이관하며 사업 추진 효율성을 높인다. 농협중앙회는 2011년까지 종합농협 체제로 경제사업과 금융사업, 교육지원사업이 하나의 법인으로 존재했다.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경제사업 분리)'를 추진했고 농협을 농협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 구조로 개편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를 출범시키고 '1중앙회 2지주'로 개편됐다. 당시 13개 경제자회사와 경제사업을 경제지주에 단계적으로 이관했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디지털 기반 생산·유통 혁신으로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농업 소득을 향상한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등 기회 요인이 조성됐지만 현재 농협은 조합원 고령화, 농축협 양극화, 농협 정체성 약화, 중앙회 중심 사업 추진, 관료적 조직 문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게 강 회장의 진단이다.
아울러 농협 상호금융이 제1금융권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규제·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강 회장은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을 증진해 농축협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상호금융 업무영역을 확대해 모든 고객이 어느 농협에서나 한 번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호금융 자산운용 시스템 전문성을 강화해 운용 수익률을 개선하고 농축협에 수익배분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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