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브라질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우울증을 겪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훈련 도중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며 "월드컵 이후 아버지에게 다 포기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털어 놓았다.
히샬리송은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4경기 3골을 터뜨리면서 활약했지만 크로아티아와의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9번 공격수로서 심적인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볼리비아와의 A매치에서는 경기 후반 교체된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히샬리송은 에이전트와 갈등을 겪었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내 돈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며 "한계에 도달했고 우울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 검색창에 극단적 선택에 대해 찾아보기도 했지만 다행히 심리치료사가 나를 구했다"며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히샬리송은 심리 치료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그 10골4도움을 올리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히샬리송, 우린 항상 너의 뒤에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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