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올해 전 영역 인공지능(AI) 일상화를 통해 AI 미디오 컴퍼니 도약을 노린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SK브로드밴드는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미디어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B tv 전반에 AI를 입혀 나와 콘텐츠를 잘 아는 초개인화된 AI B tv로 업그레이드했다. TV를 살아있는 서비스로 탈바꿈해 미디어 AI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업계 최초로 ▲TV를 보는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동개인식별 ▲인기 드라마와 예능 VOD 속 출연진의 옷과 악세사리 정보를 AI로 확인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AI 쇼핑' ▲언제나 최신 UI와 서비스를 최고의 사양으로 즐길 수 있는 VCS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B tv와 모바일 B tv를 연계한 자동개인식별 기능으로 AI 큐레이션을 통해 시청이력, 추천 콘텐츠, 찜한 VOD, 쇼핑상품 등 초개인화된 맞춤형 메뉴를 제공한다. 여기에 SK ICT 패밀리사의 서비스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B tv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AI 쇼핑은 인기 드라마와 예능 VOD 콘텐츠에 노출되는 다양한 제품 정보를 AI로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제품에 대한 설명부터 유사제품 추천, 구매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로 인기를 모은다.
올해는 AI B tv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B tv 검색에 SK텔레콤의 에이닷과 생성형 AI인 챗GPT 등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접목해 멀티턴(TV와 양방향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의 검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중대형 고객의 신규 수주 증가와 데이터센터(DC)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챗GPT가 불러온 AI 열풍으로 인한 대규모 트래픽을 대응하기 위해 현재 100MW에서 200MW이상으로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함께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DCIM)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혁신 기술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인 '백본'에 국내 최초로 400Gbps급 차세대 IP 통합망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AI, 메타버스 등 대용량 트래픽에 대비, 네트워크 고속도로를 기존 대비 4배 넓히고 통신 장비 수를 줄여 망 품질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2023년 말 기준 955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693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주력사업인 미디어 부분에서 IPTV가입자 순증 1위를 기록했다. B2B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4조 2270억원, 영업이익 3090억원을 달성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