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피치에서는 진미나(b.1966) 작가 개인전 ‘어느날, 산책’을 오는 4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진미나 작가의 개인적인 성향과 예술적 탐구를 담은 특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작가의 시각적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력을 발휘하여 일상적인 소재들을 재해석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작가는 집과 나무 같은 보편적인 소재를 선택하고 이를 중첩하고 재구성하여 자신의 내면적 이야기를 드러낸다. 그는 주로 여행과 산책에서 영감을 받으며, 시간과 공간의 변화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등이 작품에 반영된다. 또 산책하는 동안 발견한 자연의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작품 제작에 활용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가는 최근 코로나19 시대의 독특한 사회적 상황과 자아의 중심성을 표현하며,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미학적 가치를 탐구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예술적인 경험을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확장시키고, 예술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평소에 인식하지 못하는 미적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기를 소망한다.
진미나는 1989년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1년에는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서울 관훈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최근 몇 년간, 그녀는 인사갤러리(1995), 관훈갤러리(1999), 인사아트센터(2004), 갤러리피치(2009), 화봉갤러리(2010), 아트스페이스 너트(2015), 웨스트앤드 갤러리(2016), 네이처 갤러리(2018), 그리고 갤러리피치(2024)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인천 여성 비엔날레(2011)를 비롯한 국제적 전시에도 활발하게 참여했다. 진미나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숙명여자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개인에 의해 소장되었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 삽화 등 다양한 매체에 그녀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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